[eK리그] 새 시즌 앞두고 로스터 변화 가져간 팀들

2023 피파온라인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28일 FC서울과 울트라 세종,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의 대결로 그 막이 오르는 eK리그는 다득점을 하는 선수에게 다양한 보상을 주는 방식 등으로 규정이 변경되며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새롭게 팀을 옮긴 선수들 또한 있기에 이들 사이에서 생길 새로운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eK리그 시즌1과 시즌2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피파온라인4 e스포츠 무대의 강팀으로 자리 잡은 울트라 세종(지난해 당시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김시경은 김승섭의 조이트론으로 이적했다. 시즌2에서는 개인전 그룹 스테이지에서 아쉬움을 삼킨 바 있지만, 시즌1에서는 무패의 성적과 함께 득점 순위 2위에 올랐을 정도의 실력자다. 그렇기에 지난해 시즌1에서의 폼을 보여준다면 조이트론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 열렸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껏 올라온 경기력을 통해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민은 민초단에서 울트라 세종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해 eK리그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의 경기력이 좋았기에 울트라 세종에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2022 eK리그 시즌2에서 4강까지 올라가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준 김성훈의 FC서울(지난해 당시 팀플레이x게이밍)은 두 명의 선수를 품었다. 조이트론(지난해 당시 피굽남 벤큐)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주목받았던 김유민과 시즌1 때는 울트라 세종, 시즌2 때는 클럽 디비전의 전북 현대 모터스에 몸담았던 김병권을 새롭게 영입했다.

PSM게이밍 출신의 민태환과 강성훈은 각각 엘리트(지난해 당시 리브 샌드박스)와 민초단에 새 둥지를 틀었다. 엘리트는 기존 든든했던 '변원차(변우진, 원창연, 차현우)' 라인에 성제경이 떠난 빈자리를 민태환으로 채우면서 로스터를 유지했다. 민초단은 베테랑 강성훈을 영입하면서 경험적인 측면에서 강화를 시도했다. 또, 민초단은 단단한 수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윤형석(지난해 성남FC)까지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사진=eK리그 미디어데이 화면 캡처.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