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논란에도… 은행 목표이익률 줄줄이 올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중 은행들이 올해 금리장사의 목표이익률을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관련한 올해 목표이익률을 1.95%로 설정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주담대 및 신용대출 목표이익률을 지난해 1.71%에서 올해 1월 1.74%, 2월 1.95%로 올렸다.
목표이익률은 은행이 대출 상품을 통해 이익을 얼마나 낼지를 정한 수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올해 금리장사의 목표이익률을 지난해보다 높게 책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이 '예대금리차(예금·대출 금리차) 축소'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이자목표이익률을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은행권은 막대한 이자 수익으로 '돈 잔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관련한 올해 목표이익률을 1.95%로 설정했다. 지난해 1.64%보다 0.31%포인트(p) 높인 것이다.
신용대출과 관련한 올해 목표이익률도 전년 대비 0.3%p 올린 2.15%로 잡았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주담대 및 신용대출 목표이익률을 지난해 1.71%에서 올해 1월 1.74%, 2월 1.95%로 올렸다. 다만 농협은행은 지난달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움직임 속에서 주담대 및 신용대출에 일괄 0.3%p 우대금리를 적용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실상 가산금리 수준은 전년보다 낮게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주담대 목표이익률을 지난해 0.7%에서 올해 1월 0.82%, 2월 1.1%로 상향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1%에서1.05%, 1.09%로 올렸다.
신한은행 역시 주담대 목표이익률을 2022년 말 1.35%에서 올해 1.36%로 소폭 올렸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말 1.83%에서 올해 1월 1.65%, 2월 1.63%로 낮췄다.
목표이익률은 은행이 대출 상품을 통해 이익을 얼마나 낼지를 정한 수치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가산금리-우대·전결금리'로 정해지는데, 목표이익률은 리스크·유동성·신용프리미엄과 자본비용 , 법적비용 등과 함께 가산금리를 구성한다. 다른 가산금리 구성 항목들이 산식 등에 의해 고정값처럼 결정되는 측면이 있는데 비해, 목표이익률은 ㅗ은행에서 재량으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금리 상승기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빨리 오르면서 예대금리차가 더 벌어지고, 그에 따라 은행 수익이 확대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마진율을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충분히 생길 수 있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지민 닮으려 했던 캐나다 배우, 성형수술 중 한국서 사망
- "한국 신인배우 발굴 관심 가져달라"…김여사, 넷플릭스 책임자와 접견
- "변기통에 머리 넣었다, 사실 아냐" 표예림 학폭 지목 여성 반박…장문의 글
- `성매매` 출소한 승리 "이게 한국 스타일"…`소주병 묘기` 선보여
- 사랑한다며 흉기·속옷 사진…"극심한 공포감" 준 60대 스토커
- 바이든, 우크라에 美미사일 사용 제한 풀었다…北에 경고 메시지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20대 5명 중 2명 "비혼출산 가능"… 결혼·출산관 바뀌는 청년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