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女팀 대형사고 당할 뻔…, 獨공항서 이륙 직전 탑승 비행기 화재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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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그 자체였다.
아스널 여자 선수들이 대형사고의 희생자가 될 뻔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마친 아스널 여자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아스널 여자 선수들과 스태프는 인근 호텔에 묶은 뒤 대체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런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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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공포, 그 자체였다.
아스널 여자 선수들이 대형사고의 희생자가 될 뻔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마친 아스널 여자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아스널 여자팀은 지난 23일 독일 볼푸스부르크와 2022~2023시즌 UCL 4강 1차전(2대2 무)을 치렀다. 이후 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7시 30분 비행기로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아스널 여자팀은 런던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자신들이 탑승한 몰타 항공사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행기가 이륙 직전 큰 굉음으로 흔들렸다.
이 매체는 "놀란 조종사들은 불길을 보고 재빨리 비행기를 활주로에 세우고 승객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비행기는 이미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 서 있었던 상태. 자칫 이륙한 뒤 추락했다면 끔찍한 인명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볼프스부르크 공항 대변인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조류 충돌이 엔진 화재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덧붙엿다.
비행기에서 내린 아스널 여자 선수들과 스태프는 인근 호텔에 묶은 뒤 대체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런던으로 돌아왔다.
아스널 대변인은 "우리 항공기는 독일에서 이륙하기 전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볼프스부르크에서 하루 밤을 보낸 뒤 다음날 영국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또 "우리는 항공기에 탑승하고 공항 지상 직원들의 도움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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