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윤여정, 광고료 수익은? “얼마 못 받았어”

김정연 기자 2023. 4. 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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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출연 이후 얻은 광고료 수익에 대해 언급한 배우 윤여정. 유튜브 ‘문명특급’ 캡처.



배우 윤여정이 광고료를 얼마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4일 유튜브 ‘문명특급’에는 ‘어우 얘 재재야 넌 뉴욕에서도 요란하니 저기 내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스피치를 해야 되니까 너도 시간 되면 와봐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미국 뉴욕에서 윤여정과 방송인 재재가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모습이 담겨 있다.

재재가 “최초로 75세의 나이로 뷰티 브랜드 앰버서더가 되셨다. 뭔가 최초 타이틀이 많아지셨는데, 의도하신 건가”라고 묻자 윤여정은 “의도한 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냐. 개척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그렇게 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에 제안을 받았을 때 엄청 웃었다. ‘저야 영광인데 제가 몇 살인지 아시냐’고 물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미나리’ 출연 이후 많은 광고에 출연했다고 묻자 윤여정은 “돈은 얼마 못 받았다. 내가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션되기 전인지, 노미네이션 됐다고 했을 때인가? 나도 가물가물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 돌아와 광고를 찍는 데 너무 힘이 들어서 ‘나 이거 못 찍겠다. 취소면 안 되겠냐’고 했더니 3배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더라”라며 “‘3배면 얼마냐’고 했더니 몇 푼 안 됐다. ‘왜 이렇게 싸냐’고 물었는데 ‘선생님이 노미네이션되기 전 계약한 것’이라더라”라고 회상했다.

재재가 “‘광고주가 선구안을 가진 것이 아니냐’”며 웃자 윤여정은 “그런 사람들이 똑똑한 것”이라며 칭찬했다.

윤여정은 2020년 미국 영화 ‘미나리’에 출연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이주한 한인 가족을 그린 작품으로, 윤여정은 작품 속 손주를 돌보며 함께 생활하는 ‘순자’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영화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여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됐다. 또한 2021년 4월 12일 아시아 최초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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