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참여한 유로 2024 “계속 뛴다”

박효재 기자 2023. 4. 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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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4 C조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반전 메시지를 적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벨라루스 선수 참가 대회 출전을 금지한 정부 조치에도 유로 2024 예선 경기를 계속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현재 유로 2024에는 벨라루스가 참여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벨라루스가 참여하는 스포츠 대회에는 참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드리 파벨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장은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대표팀은 유로 2024 예선에서 공식 경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속한 C조에는 잉글랜드, 이탈리아, 북마케도니아, 몰타가 포진해 있다. 벨라루스는 이스라엘, 안도라, 코소보, 루마니아, 스위스와 함께 I조에 편성됐다.

우크라이나는 개막전에서 잉글랜드에 0-2로 졌다. 우크라이나의 6월 16일 북마케도니아와의 원정 경기로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유럽 토너먼트 출전을 금지당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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