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도착한 무공훈장…양산 6·25 참전용사 아들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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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에서 공훈을 세웠으나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채 숨진 참전용사를 대신해 아들이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았다.
25일 양산시에 따르면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날 시청 집무실에서 고(故) 조재수 하사(1991년 별세)의 아들 조성환(72)씨에게 국방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 훈장증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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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25 전쟁에서 공훈을 세웠으나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채 숨진 참전용사를 대신해 아들이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았다.
25일 양산시에 따르면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날 시청 집무실에서 고(故) 조재수 하사(1991년 별세)의 아들 조성환(72)씨에게 국방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 훈장증을 전달했다.
고 조재수 하사는 6·25 전쟁 때 육군 3사단 18연대에서 보병 분대장으로 복무했다.
1953년 강원도 화천지구 전투에 참전한 그는 조국 영토,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6월 25일 화랑무공훈장 서훈 대상자가 됐지만 혼란한 전시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다.
70년 만에 아버지를 대신해 훈장을 받은 조성환 씨는 "지금이라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명예를 찾아주기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의 영예를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육군은 2019년부터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운영 중이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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