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졸속 행정'...맨유전-리버풀전 앞두고 '대행의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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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
이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토트넘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콘테 감독과 파라티치 단장의 사임 그리고 뉴캐슬전 참사와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경질까지 일련의 사태들로 토트넘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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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최악의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했다. 사우샘프턴전 3-3 무승부를 끝으로 콘테 감독은 선수들과 보드진에게 불만을 표했고 결국 구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후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이후 성적은 더 좋지 않았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첫 경기였던 지난 4일 에버턴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브라이튼전 2-1 승리를 거뒀지만, 본머스전 2-3 패배를 기록하며 다시 분위기가 처졌다.
이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도 물러났다. 스텔리니 대행 체제에서 토트넘이 우왕좌왕하는 시기에 파라티치 단장까지 유벤투스 시절 분식 회계와 연루돼 단장직을 사임했다. 감독과 단장 모두 공석인 가운데 토트넘은 23일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맞았다.
하지만 결과는 대참사였다.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대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3위 뉴캐슬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6점이 뒤지며 사실상 4위 진출이 멀어졌다.
토트넘은 대참사를 당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곧바로 4분 뒤 조엘린톤에게 추가골을 실점했다. 이후 전반 9분 토트넘은 머피에게 또 한번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허용했고, 이어 알렉산더 이삭의 멀티골로 점수는 21분 만에 5-0으로 벌어졌다. 이후 토트넘은 칼럼 윌슨에게도 골을 허용하며 1-6으로 패했다.
결국 스텔리니 감독대행도 경질됐다. 토트넘은 2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대행의 대행을 맡게 됐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콘테 감독과 파라티치 단장의 사임 그리고 뉴캐슬전 참사와 스텔리니 감독대행의 경질까지 일련의 사태들로 토트넘은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당장의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메이슨 코치가 과거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최선은 아니다. 토트넘은 한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대행의 대행이라는 악수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고, 1일 리버풀전을 치러야 한다. 축구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바람 잘 날이 없는 토트넘은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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