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2016년, 기억하기 싫을만큼 힘든 시기..억하심정 있었다"('슈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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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RM은 "앨범 타이틀이 'D-DAY'다. 어떤 의미고 형의 이름에 대해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슈가는 "'Agust D'를 왜 만들었는지부터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며 "D타운 슈가를 거꾸로 뒤집으면 Agust D가 된다. 'BTS Cypher PT.3'에서 '두번째 이름'이라는 가사를 쓰면서 티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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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24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슈취타 9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번 '슈취타'는 특별히 RM이 대신 진행을 맡아 'Agust D'의 새 앨범 'D-DAY'로 돌아온 슈가와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RM은 "앨범 타이틀이 'D-DAY'다. 어떤 의미고 형의 이름에 대해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운을 뗐고, 슈가는 "'Agust D'를 왜 만들었는지부터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며 "D타운 슈가를 거꾸로 뒤집으면 Agust D가 된다. 'BTS Cypher PT.3'에서 '두번째 이름'이라는 가사를 쓰면서 티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첫 믹스테이프가 'Agust D'라는 타이틀로 나왔다. 첫 믹스테이프를 낸게 2016년이다. 우리가 2015, 2016년을 기억하기 싫을만큼 힘든 시기였다. 이렇게 잘되고 있는 반면에. 그래서 억하심정이 있었던 것 같다. '얼마나 날것의 음악을 할수있는지 모여줄게' 이런 마음이 있었던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당시 음악은 그랬다. 공격적이고. 아이돌로서 하기 힘든 이야기도 많이 했다. Agust D라는 이름으로. 자아를 분리시키려는 것 보다는 좀 더 자유롭게 내 얘기를 길게 할수있는 상황이었으니까"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D-DAY'가 Agust D 3부작의 마지막 시리즈라고 밝힌 그는 "이거 끝나면 Agust D는 안쓰냐"고 묻자 "그에 대해 고민 많다"고 말했다. RM은 "SUGA(슈가)의 솔로앨범도 나오냐"고 물었고, 슈가는 "나오겠죠. 분리를 시켜야한다. BTS 슈가가 앨범 나오는거랑"이라고 설명했다.
RM은 "가장 속상해할 사람은 첫번째가 아미들이다"라고 말했고, 슈가는 "맞다. 그래서 너무 고민했다. 이런 메시지나 이야기들이 'SUGA'로 나가기엔 약간 무거운거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그러자 RM은 "형이 생각했을때 Agust D와 SUGA는 다른 캐릭터냐"고 궁금해 했고, 슈가는 "여러가지를 나눠놓긴 한다. 'Prod.SUGA'와 그냥 'SUGA'와 'Agust D'를 좀 나눠왔다. 'Prod.SUGA'는 외부작업을 할때 붙는 이름이다 보니 항상 상대방과 대중에 맞춰야한다. SUGA는 BTS멤버중 한명이다 보니 거기에 집중했고, Agust D는 내가 하고싶은 얘기를 가감없이 하는게 원래 생각이었다. 필터링 없이"라고 전했다.
이어 "Agust D 활동하면서 제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더이상 할얘기가 없는거다. 그래서 슬럼프가 심했다. 얼마나 심했냐면 '내가 음악을 만들수 있는 카드를 다 써버렸으니 어떻게 해야하지?' 싶었다. 방탄소년단 앨범으로 따지면 '화양연화' 시리즈할때 인트로 쓸때만큼 괴로웠다"고 속내를 토로했다.
그는 "그래서 SUGA로 나올지 Agust D로 나올지 고민 많이했고 SUGA와 Agust D의 싱크를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SUGA가 Agust D라는 메시지를 줘야한다는 생각에 '사람' 파트2가 선공개 된거다. 그걸 통해 SUGA와 Agust D가 같은 사람이라는 싱크를 맞춘 다음에 앨범이 나왔을때는 원래 스타일대로 '해금'이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가는 지난 21일 Agust D 솔로앨범 'D-DAY'를 발매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BANGT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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