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하한가에 연예인 연루설도...서울가스 등 투자유의종목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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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대거 출회된 매도 물량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이틀 연속 폭락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를 이용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몰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가조작 세력의 영향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이들 종목 모두 업종이 다르지만, 전날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 때문에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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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대거 출회된 매도 물량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이틀 연속 폭락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를 이용한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몰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가조작 세력의 영향이라는 보도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중 6개는 이날 또 다시 하한가로 직행하며 2거래일만에 주가가 반토막났다.
오전 10시7분 현재 삼천리는 전장 대비 10만4500원(29.99%) 떨어진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은 하한가로, 2거래일만에 51만6000원이던 주가는 반토막났다.
같은 시각 다우데이타와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세방 등도 전날에 이어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다올투자증권(-14.19%), 하림지주(-14.01%)는 하한가는 면했지만 폭락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거래소는 이날 다올투자증권과 선광, 서울가스 3개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3거래일간 △종가 15% 이상 상승(하락) △거래량 상위 10개 계좌 관여율이 40% 이상 △거래량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일평균거래량 3만주 이상일 경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 이상거래가 추가로 감지될 경우 투자경고종목이나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지정될 수 있으며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는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이들 종목 모두 업종이 다르지만, 전날 SG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는 공통점 때문에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SG증권의 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몰린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이 SG증권을 통해 CFD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CFD 계좌는 40%의 증거금으로 매수·매도 주문을 낼 수 있다. 종목에 따라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CFD 계좌는 외국계 창구를 이용해야 한다.
여기에 이날 JTBC는 8종목 가운데 6개 종목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일당들은 조직적인 주가조작을 위해 다단계 방식으로 의사와 연예인 등 투자자를 끌어모은 뒤, 급등시키지 않고 오랜 시간 하루에 0.5~1%씩 주가를 끌어올리며 수익은 반으로 나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에서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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