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중인 휴스턴, 이메 유도카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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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새로운 지도 체제를 꾸린다.
유도카 감독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이번에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유도카 감독이 선임되면서 휴스턴은 오프시즌에 외부 영입과 트레이드를 두루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다수의 유망주가 포진하고 있어 유도카 감독이 무리없이 팀을 장악하고 선수들을 지도한다면 휴스턴도 성적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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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로케츠가 새로운 지도 체제를 꾸린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이메 유도카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후 스티븐 사일러스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이후 여러 후보와 접촉했다. 이번에 선임한 유도카 감독 외에도 닉 널스 전 감독, 프랭크 보겔 전 감독, 케니 엣킨슨 코치(골든스테이트), 샘 커셀 코치(필라델피아)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휴스턴은 고심 끝에 유도카 감독을 앉히기로 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 보스턴 셀틱스의 감독으로 부임해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에 51승 31패로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랐으며, 2010년 이후 오랜 만에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며 파이널에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패했으나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유도카 감독이 구단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이 됐다. 보스턴은 한 시즌 동안 그의 직무를 정지하기로 했다. 그 사이 조 마줄라 어시스턴트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으며, 이번 시즌 중에 보스턴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유도카 감독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으나 이번에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시즌 중에는 브루클린 네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중에 비로소 스티브 내쉬 감독을 경질한 후 그가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선임이 되진 않았다. 또한, 이번에 토론토 랩터스가 널스 감독을 해고하면서 휴스턴이 이내 접촉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휴스턴의 선택은 유도카 감독이었다.
휴스턴의 라파엘 스톤 단장은 감독 경질 직후, 새로운 감독이 “어린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을 잘 아우를 수 있는 목표를 가진 이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사일러스 전 감독이 휴스턴을 이끄는 동안 지나치게 많은 패배를 적립한 것은 물론 당장 승리에 갈망이 다소 결여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에 부임하는 유도카 감독은 보스턴의 감독이 되기 전에 샌안토니오 스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에서 코치로 재직했다. 샌안토니오에서 7시즌 동안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했으며, 필라델피아와 브루클린에서 각각 한 시즌을 보냈다. 당시 브루클린에는 케빈 듀랜트(피닉스),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카이리 어빙(댈러스)이 자리하고 있었다.
유도카 감독이 선임되면서 휴스턴은 오프시즌에 외부 영입과 트레이드를 두루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할 확률이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샌안토니오와 함께 가장 높다. 만약, 이번 드래프트에서 빅토르 웸벤야마(메트로폴리탄 92)나 스쿳 헨더슨(이그나이트)을 뽑는다면 졸지에 선수 구성의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또한, 이적시장에서 슈퍼스타 영입도 노릴 만하다. 어린 선수가 지나치게 많아 당장 대권주자로 발돋움하는 것은 어려우나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쓸 수 있는 하든을 데려온다면 중심을 잡을 수 있다. 하든은 유도카 감독과 브루클린에서 함께 했기에 이번 감독 선임이 그의 영입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을 만하다.
이미 다수의 유망주가 포진하고 있어 유도카 감독이 무리없이 팀을 장악하고 선수들을 지도한다면 휴스턴도 성적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뚜렷하게 발전하지 못했으나 이제 전열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오는 드래프트에서 또 다른 수준급 유망주가 가세한다면, 휴스턴이 가진 자산 가치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진_ Houston Rocket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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