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탐슨·그린이 남긴 새로운 발자취[NBA]
스테픈 커리(35), 클레이 탐슨(33) 그리고 드레이먼드 그린(33)이 미국프로농구(NBA)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세 사람이 속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4일 홈 경기장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26-125, 1점 차로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상징하는 세 사람은 이날 경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94승을 합작했고 NBA 플레이오프에서 3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긴 트리오로 기록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세 사람 보다 많은 승수를 챙긴 쇼타임 레이커스의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그리고 마이클 쿠퍼는 함께 110승을 합작했다. 게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왕조를 이끈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그리고 토니 파커는 126승을 기록했다. 두 팀은 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 올렸지만, 골든스테이트 트리오는 현재 4회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 트리오가 지금과 같은 기세로 승수를 채워간다면, 샌안토니오 20년 역사를 순조롭게 넘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새로운 CBA(단체조정협상)가 체결된 후 밥 마이어스 단장은 “빅 3의 시대는 끝날 수 있다”고 인정했다. NBA 구단이 새롭게 정해진 두 번째 사치세 라인을 넘길 경우, 향후 7년 뒤 1라운드 지명권을 몰수당하고 MLE(미드레벨익셉션) 사용을 금지당한다.
커리에게 이미 슈퍼 맥스 계약을 선사한 골든스테이트는 앞으로 그린과 탐슨의 재계약 문제를 직면한다. 문제는 탐슨과 그린이 맥스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불거졌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골든스테이트는 두 번째 사치세 라인을 초과하게 되면서 전력 보강할 여지를 잃게 된다.
커리·탐슨·그린 트리오가 앞으로도 한 팀으로 활약하면서 NBA 최고 트리오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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