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꿈의 직장’이었는데…‘7천명 해고 폭풍’ 디즈니, 감원 본격화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4. 25. 10:12
미키마우스, 도날드 덕, 라이온 킹, 인어공주.
꿈과 사랑과 모험심을 길러줘 어린이들이 가고 싶어하던 ‘꿈의 직장’ 디즈니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본격화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2월 전 세계 직원의 3.6%에 해당하는 7000명을 올해 감원해 5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차 해고에 이어 이번 주에 2차 해고에 들어갔다. 2차 해고가 마무리되면 감원인원은 4000명에 달한다.
감원 대상은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채널 ESPN, 디즈니파크 등 자회사 직원들이다. 디즈니는 여름이 오기 전 3차 해고에 들어가 목표인 7000명 감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즈니의 대규모 정리해고는 지난해 11월 실적 부진으로 해임된 밥 체이펙 전 CEO에 이어 디즈니 수장으로 복귀한 밥 아이거 CEO가 내놓은 자구책이다.
아이거 CEO는 영화·TV·스트리밍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 스포츠에 초점을 맞춘 ESPN 사업 부문, 테마파크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비용 지출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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