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강경파’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 이번주 대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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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세계대만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대만을 방문한다고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29일 세계대만인대회에 참석해 '대만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보 유지'라는 주제로 연설한 뒤, 내달 1일 대만홍보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연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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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 별다른 반응 없지만 반발 가능성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세계대만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대만을 방문한다고 대만 영자지 타이완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오는 29일 세계대만인대회에 참석해 '대만의 장기적인 평화와 안보 유지'라는 주제로 연설한 뒤, 내달 1일 대만홍보협회 창립 40주년 기념연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차기 대선 출마를 앞두고 있으며 대만의 오랜 지지자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미국이) 대만을 공식 국가로 인정할 것을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볼턴은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정한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정책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미국 주재 타이베이경제문화대표처는 볼턴의 방문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만과 미국의 관계 발전을 계속 촉진할 것"이라며 "미국 내 각계각층 인사들의 대만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볼전 전 보좌관은 미 극우파 중에서도 초강경파로 분류되며 '네오콘'(공화당 중심의 신보수주의자) 출신인 그는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대북 선제공격론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특히 대만 민진당과 국민당이 강해져야 미국이 아시아에서 패권을 유지할 수 있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중국은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g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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