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신중해야"...경고장 날린 이복현 금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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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를 우려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2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감시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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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등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손실 위험 증가를 우려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이 원장은 25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감시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도 시장 분위기에 편승한 부당권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열풍으로 신용거래가 급증하는 등 주식시장이 이상 과열되고 있다"며 "테마주 투자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사 부문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관련 부서가 총망라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전사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금융권과 함께 경매 유예, 금융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개소한 '종합금융지원센터'는 피해자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관계부처와 신속히 공유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 및 국토교통부 등 정부 지원프로그램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금융권 협조로 경매·매각 유예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영세 부실채권(NPL) 매입기관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은행, 카드사, 상호금융 및 새마을금고 등 금융권이 발표한 자율 지원방안이 피해자에게 신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금융권과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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