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전파방해 방어` 사업 참여

이상현 2023. 4.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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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항(抗)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피니돔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향후 인피니돔과 협력해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에 127억달러(약 17조원)이르는 전 세계 항재밍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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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900만달러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항(抗)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인피니돔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00만달러(한화 약 120억원)로, 투자 방식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이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로,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사용된다.

2016년 6월 설립된 인피니돔은 항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향후 인피니돔과 협력해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에 127억달러(약 17조원)이르는 전 세계 항재밍 시장을 적극적으로 선점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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