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0.3%…가까스로 ‘역성장’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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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8%를 시작으로 2분기 0.7%, 3분기 0.3%로 0%대 성장을 이어가다 지난 4분기에 -0.4% 역성장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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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했다. 설비투자가 급감했지만 훈풍을 맞은 민간소비가 한국 경제를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성장했다.
이로써 경제성장률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8%를 시작으로 2분기 0.7%, 3분기 0.3%로 0%대 성장을 이어가다 지난 4분기에 -0.4% 역성장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1분기 성장률을 자세히 살펴보면, 민간소비(오락문화‧음식숙박 등)가 전분기보다 0.5% 증가해 지난해 4분기(-0.6%)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위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어 3.5%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0.2% 늘었다. 다만 설비투자가 기계류 감소로 인해 4.0% 줄어들면서 성장률을 크게 끌어내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2.6%, 1.8% 성장한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줄면서 나홀로 -0.2% 뒷걸음쳤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2.5% 감소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2.6%와 1.8% 증가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8%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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