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0.3%…가까스로 ‘역성장’ 면해

조문희 기자 2023. 4. 25. 1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8%를 시작으로 2분기 0.7%, 3분기 0.3%로 0%대 성장을 이어가다 지난 4분기에 -0.4% 역성장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설비투자 급감에도 민간소비 반등에 상쇄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 연합뉴스

올해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가까스로 '역성장'을 면했다. 설비투자가 급감했지만 훈풍을 맞은 민간소비가 한국 경제를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성장했다.

이로써 경제성장률이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8%를 시작으로 2분기 0.7%, 3분기 0.3%로 0%대 성장을 이어가다 지난 4분기에 -0.4% 역성장으로 곤두박질친 바 있다.

1분기 성장률을 자세히 살펴보면, 민간소비(오락문화‧음식숙박 등)가 전분기보다 0.5% 증가해 지난해 4분기(-0.6%)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위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제품 등이 늘어 3.5% 증가했으며 건설투자는 0.2% 늘었다. 다만 설비투자가 기계류 감소로 인해 4.0% 줄어들면서 성장률을 크게 끌어내렸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2.6%, 1.8% 성장한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숙박음식업 등이 줄면서 나홀로 -0.2% 뒷걸음쳤다.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2.5% 감소했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2.6%와 1.8% 증가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은 0.8%로, 실질 GDP 성장률을 상회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