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전성기는 40대까지" 주장한 'CNN 간판앵커' 끝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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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전성기는 40대까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던 CNN의 '간판 앵커'가 퇴출됐다.
24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8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돈 레몬 투나잇'(Don Lemon Tonight)을 진행해 온 자사 간판 앵커 돈 레몬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2006년 9월 CNN에 입사한 레몬은 간판 앵커 중 한 명으로 지난 8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대표 프로그램 '돈 레몬 투나잇'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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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전성기는 40대까지"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던 CNN의 '간판 앵커'가 퇴출됐다.
24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8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돈 레몬 투나잇'(Don Lemon Tonight)을 진행해 온 자사 간판 앵커 돈 레몬과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이날 밝혔다.
크리스 리히트 CNN 회장은 성명을 통해 "CNN과 돈의 관계가 마무리됐다"며 "돈은 영원히 CNN 가족의 일원이다. 지난 17년간 그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그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레몬은 CNN 경영진이 자신의 해고 사실을 직접 알리지 않았고 당일 갑작스럽게 통보받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늘 아침 에이전트로부터 해고 통보를 전달받았다"며 "경영진 중 누군가는 내게 직접 말할 예의를 갖췄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사랑했던 일을 계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어떤 암시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06년 9월 CNN에 입사한 레몬은 간판 앵커 중 한 명으로 지난 8년간 황금시간대에 방송되는 대표 프로그램 '돈 레몬 투나잇' 진행자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월, 'CNN 디스 모닝'(CNN This Morning) 방송 도중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니키 헤일리(여·51) 전 유엔(UN) 미국대사가 내세운 '75세 이상 정치인 정신 능력 검사 의무화'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헤일리는) 지금 전성기가 아니다. 여성의 전성기는 20~30대, 또는 40대까지"라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과 관련 여성 공동진행자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레몬은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해당 발언 이후 방송국 내 그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이는 계약 종료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NYT는 전했다. 당시 레몬은 자신의 발언이 사회적 논란이 되자 "나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사과했지만 끝내 퇴출됐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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