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尹 방미에 野 '공포마케팅'…극단적 유튜버나 할 막말 "

김지영 기자 2023. 4. 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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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를 끄집어 내고 터무니없는 공포마케팅까지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순방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보며 우리 정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윤 대통령) '사고 칠까 걱정이다', '공포와 불안의 한주가 시작됐다'고 하는 등 극단적인 유튜버나 할 막말이 민주당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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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野 간호법 강행 예고, 의료계 충돌 막아야"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6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의 경제·안보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가짜뉴스를 끄집어 내고 터무니없는 공포마케팅까지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순방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을 보며 우리 정치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윤 대통령) '사고 칠까 걱정이다', '공포와 불안의 한주가 시작됐다'고 하는 등 극단적인 유튜버나 할 막말이 민주당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윤 대통령이) 남의 나라 국기에 경례한다는 가짜뉴스를 다시 끄집어내고 전쟁 날까 두렵다는 터무니없는 공포마케팅까지 펼치고 있다"며 "민주당 대표는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도무지 그 진심을 믿기 어려운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정부는 어려운 안보 현실과 경제 현실 극복을 위해 외교 현장에서 애를 쓰는데 이런 막말과 가짜뉴스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며 "국익 앞에 여야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대한민국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외교까지 정쟁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성에서 벗어나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인지 다시 생각해 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군벌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한 수단에서 우리 교민 28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길 기내에서 실시간 보고를 받으며 상황을 챙겼다고 한다"며 "이런 게 바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우방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고 특히 지난 1월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UAE가 큰 역할을 했다"며 "우리 정상외교가 거둔 소중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간호법 제정안과 관련해서는 "의료계도 극단적인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간호협회는 정부의 중재안을 거부하고 간호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이고 의사협회와 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법이 통과될 경우 총파업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 등에 포함된 간호사 업무 관련 규정을 별도 법률로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호사 면허와 자격, 업무 범위, 권리와 책무, 양성과 수급 및 처우 개선 등에 관한 사항 등을 제정한 법안이다. 의료법 개정안은 살인, 성범죄 등 중범죄를 저지르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최대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윤 원내대표는 "누가 옳고 그른지를 떠나 충돌만은 막아야 한다"며 "모든 이해당사자는 이 기차를 타고 있는 사람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의료계 종사자들이 국민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무한 대결로 치달을 수는 없다"며 "냉정을 되찾고 다시 대화에 나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의료 대란을 초래할 간호법 강행 처리 시도를 중지하고 대화와 양보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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