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화교들 찾아 격려 및 위로…"북중의 중요한 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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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전날인 24일 평양에 살고 있는 화교들을 찾아 생활 여건을 살펴보고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25일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평양 화교들의 가정을 방문해 "화교들은 중국과 북한 사이 우호의 중요한 가교이자 연결 고리이며 양국의 경제, 무역, 문화 및 기타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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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가 전날인 24일 평양에 살고 있는 화교들을 찾아 생활 여건을 살펴보고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25일 주북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대사는 대사관 직원들과 함께 평양 화교들의 가정을 방문해 "화교들은 중국과 북한 사이 우호의 중요한 가교이자 연결 고리이며 양국의 경제, 무역, 문화 및 기타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 평화롭고 만족스럽게 생활하고 일하면서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과 중북 친선 증진에 계속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주북 중국 대사관은 언제나 그렇듯이 인민 중심의 외교 목적을 견지하고 북한에 거주하는 모든 화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왕 대사는 지난 2021년 2월 리진쥔 전 대사의 후임으로 내정됐지만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처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부임이 미뤄졌었다. 이어 지난달 27일 북한으로 들어와 일주일 간의 격리를 거쳐 지난 3일 신임장 사본을 북한 외무성에 제출하면서 2년여 만에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북한의 화교들은 1만~1만5000명가량이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로 무역 관련 일에 종사하며 상대적으로 '특수신분'에 해당해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자유로운 북중 왕래를 통해 북한의 무역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도 단둥 및 훈춘 등 북중 간 교역이 재개된 루트를 통해 화교들의 출국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또 이들을 통해 일부나마 북한산 '신상품'들도 중국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는 전언도 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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