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美무기고 건설 추진… SCMP "中 견제 전략"

김태욱 기자 2023. 4. 25.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완이 중국과의 무력충돌을 대비해 미군 무기고를 자국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매체는 "타이완에 미군 무기고가 건설되면 중국이 해상 봉쇄 조치를 강행해도 (타이완은) 중국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이 중국과의 분쟁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자국에 미군 무기고를 건설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다. 사진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사진=로이터
타이완이 중국과의 무력충돌을 대비해 미군 무기고를 자국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SCMP)는 "미국 의회가 국방수권법(NDAA)을 지난해 12월 통과시킨 이후 타이완과 미국은 무기고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며 "천젠런 타이완 행정원장(국무총리)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방위 물품을 받을 자격이 있는 동맹국에 타이완을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3 NDAA를 서명했다.

매체는 "타이완의 무기고 건설 추진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관하지 않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타이완의 무기고 건설 추진 배경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타이완에 미군 무기고가 건설되면 중국이 해상 봉쇄 조치를 강행해도 (타이완은) 중국군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안(타이완·중국) 무력 충돌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도 나왔다.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외교부 장관)은 지난 20일 "중국이 오는 2027년 타이완을 침공할 수도 있다"며 "전쟁 대응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