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성장 막은 건 민간소비…1분기 GDP성장률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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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향후 2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변수와 관련해 신 국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거래 늘어나는 분위기가 건설투자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줄지,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기조가 어느 정도 성장률에 기여할 등도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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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 지난 해 4분기 때처럼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됐던 상황에서 반등의 동력이 된 건 민간소비였다.
한국은행은 25일 올해 1분기 성장률이 0.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0.4%의 성장률에서 0.7% 증가세로 돌아서며 힘겹게 역성장에서 탈출한 것이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여행·공연·관람 등 대면 활동이 늘어나 민간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호조로 수출은 3.8% 늘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등의 수요 증가로 3.5% 각각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확대로 0.2% 증가했고, 정부 소비는 사회보장 현물 수혜 위주로 0.1%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가 줄먼서 4.0%나 하락했다.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지면서 순수출은 성장률을 0.1%p 끌어내렸지만 민간소비가 0.3%p 기여하면서 1분기 성장률을 높였다. 업종 별로는 운송장비·1차금속제품 등이 늘면서 제조업이 2.6% 증가했고, 건설업도 1.8%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업의 경우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1.3%), 운수업(-3.1%)을 중심으로 0.2% 감소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과 농림어업도 각 2.0%, 2.5% 크게 줄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늘어 증가율이 실질 GDP(0.3%)를 상회했다. 원유·천연가스 등 주요 수입품 가격 하락 폭이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보다 커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향후 2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변수와 관련해 신 국장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주택거래 늘어나는 분위기가 건설투자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줄지, 정부의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 기조가 어느 정도 성장률에 기여할 등도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앞서 마이너스 성장을 이끌었던 반도체 경기 부진과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 회복세가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감산 결정을 한 것에서 보듯 현재 반도체 재고가 쌓여있는 상황인 만큼, 생산 축소로 반도체 가격 하락이 통제되고 재고가 줄면 경기 회복의 기회가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2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제시했던 한은은 지난 11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1.6%)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장률 하향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이날도 "현재로서는 IT 경기 회복 시점의 불확실성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 지연 등 때문에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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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지나 기자 jina1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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