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美법인 ‘시지메디텍’ 설립…본격 북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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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북미 진출에 나선다.
시지바이오는 미국 현지법인 '시지메디텍'(CG MedTech)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북미 진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시지메디텍과 지난해 1월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 '시지바이오 네오리젠 인도네시아'(CGBIO NEOREGEN INDONESIA, CNI)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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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본금 100% 출자, 본격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북미 진출에 나선다.
시지바이오는 미국 현지법인 ‘시지메디텍’(CG MedTech)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북미 진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지메디텍은 시지바이오가 자본금 100% 출자를 통해 설립한 법인이다. 시지바이오는 시지메디텍과 지난해 1월 설립된 인도네시아 법인 ‘시지바이오 네오리젠 인도네시아’(CGBIO NEOREGEN INDONESIA, CNI)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전망이다.
시지메디텍은 미국 현지법인 지점을 세 곳으로 나눈다. 제품 상용화 전주기 전략 수립 및 임상·허가 등에 주력할 예정인 시지메디텍 본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위치한 메릴랜드주에, 연구 및 생산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영업 및 마케팅은 제품 판매의 전문조직을 갖춘 캘리포니아주에 각각 설립했다.
시지바이오는 2021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AATB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체조직 표준기구로, 전 세계 인체조직 관련 표준 품질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미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한다.
시지메디텍도 설립 이후 AATB 인증을 획득, 인체조직 피부 제품군인 ‘시지덤’(CGDERM)군 및 뼈 제품군을 미국 내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시지메디텍은 3D 프린팅 기반 환자맞춤형 솔루션의 연구개발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의학연구소 중 하나인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대학의 재생의학연구소와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재생의학연구소 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시지메디텍은 미국 현지에서 3D 프린터로 즉시 출력이 가능한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 출력 시스템인 ‘PSI’(Patient Specific Implants) 플랫폼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PSI 플랫폼은 병원에서 제공받은 CT(컴퓨터단층촬영) 및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데이터를 시지바이오에 전송하면, 자사 디자인 센터 전문가들이 임플란트 모델링을 완료한 데이터를 도출해 전 세계에 위치한 출력 센터에 제공, 시지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복합 소재(BGCL)로 임플란트를 프린팅한다. 시지바이오 인공뼈 ‘이지메이드 CF’(EASYMADE-CF)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시지메디텍은 즉시 북미 시장에 진입 가능한 품목의 시장 진출을 추진함과 동시에 시지바이오만의 재생의료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현지 연구소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북미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 개발로 현지 특화된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토탈 맞춤형 재생의료 솔루션을 제공해 북미 환자에게 또 다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규모는 2019년 229억 달러(한화 약 30조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 1277억 달러(한화 약 168조원)로 연평균 17.45%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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