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만 ‘훨훨’…LVMH, 유럽기업 최초 시총 50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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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의 시가총액이 유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000억달러(667조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유로넥스트 파리 주식시장에서 LVMH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904.10유로까지 오르며 시총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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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의 시가총액이 유럽기업으로는 처음으로 5000억달러(667조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유로넥스트 파리 주식시장에서 LVMH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904.10유로까지 오르며 시총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LVMH 종가(902유로) 기준 시총은 약 5018억달러로 테슬라(약 5093억달러)를 거의 따라잡는 수준이다. 글로벌 기준 현재 LVMH의 시총 순위는 9위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티파니앤코를 비롯해 주류 브랜드인 모에&샹동과 헤네시, 화장품 체인 세포라 등을 소유한 LVMH의 주가는 올들어 현재까지 32.8%나 치솟았다.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가 폭발적으로 일어난데다,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 조짐에도 명품에 대한 수요만큼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달 초 LVMH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미 LVMH는 지난해 연간 792억유로(116조4651억원)를 벌어들이며 역대급 실적을 올린 바 있다.
LVMH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대주주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내년에도 세계 부호 1위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그의 재산은 2120억달러(281조8540억원)로, 2위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650억달러(219조3675억원)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이 같은 주가 상승 행진이 LVMH 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수천만원짜리 버킨백과 켈리백 등을 판매하는 에르메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했고, 구찌와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등을 소유한 케링과 버버리 등의 주가도 올들어 크게 올랐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경제활동이 재개된 것에 힘입어 명품 관련 업계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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