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삼성이 찍은 18조시장 차세대 항암제 ADC...삼성과 ADC 위탁 진행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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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이 삼성이 찍은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삼성과 함께 ADC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펩트론은 지난 2020년 자사의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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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펩트론이 삼성이 찍은 차세대 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삼성과 함께 ADC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DC시장은 지난해 8조원(약 58억1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026년에는 17조9000억원(약 1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이 22%에 달한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19~2022년 8개 ADC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57개의 새로운 ADC가 임상1상에 진입했다.
ADC는 항체와 화학약물을 링커로 결합해 암세포 등 특정 세포로 날아가게 한 뒤 해당 세포에서 약효가 정확히 발현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항체가 미사일처럼 빠른 속도로 암세포에 도달한 뒤 항체에 붙은 약물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국내 기업들도 기술 이전, 도입과 공동 개발, 제조 등을 통한 ADC 사업화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과 롯데를 비롯해 중견기업들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1조6000억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종근당은 지난 2월 네덜란드 ADC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시나픽스와 ADC 플랫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도 1월 항체 신약개발 기업 노벨티노빌리티와 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ADC CDM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4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최근 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북미 최고의 ADC 위탁생산 센터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펩트론은 지난 2020년 자사의 항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PAb001'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펩트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부터 △마스터 세포주은행(MCB) 제작 △공정 개발 △분석법 이전 △항체 생산 등 PAb001의 CDO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ADC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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