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보다 더 쎈 게 등장했다…질문도 필요없는 오토GPT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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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이 광속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오토GPT'가 챗GPT보다 더 무서운 AI로 급부상하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를 연상시키는 오토GPT는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AGI(범용AI)의 초기 단계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그는 "오토GPT에 나를 위한 앱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더니 내가 노드(Node)가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관련 기사를 검색한 후 스스로 노드를 만들어 서버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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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술이 광속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오토GPT'가 챗GPT보다 더 무서운 AI로 급부상하고 있다. 사람의 질문이나 명령을 기다리지 않고 목표만 주어지면 스스로 학습하며 미션을 해내는 게 특징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를 연상시키는 오토GPT는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AGI(범용AI)의 초기 단계라는 평가까지 받는다.
오토GPT는 오픈AI가 개발한 GPT-4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챗봇이다. 영국의 개발자 토란 부르스 리차드가 개발해 지난달 말 공개했으며 깃허브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챗GPT에 실수를 스스로 수정하는 '자율반복(autonomous iterations)' 기능과 별도 메모리, 다기능성을 추가한 모델로, 오픈소스로 공개돼 PC에서 쓸 수 있다.
오토GPT는 목표가 주어지면 이를 해내기 위해 사람이 일일이 프롬프트로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학습하고 방법을 찾아낸다. 마치 심부름센터 직원처럼 일을 맡기면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해낸다. 그 과정에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추론하며 스스로 학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를 찾아낸다.
특히 그 과정에서 무서울 정도로 일을 잘 한다는 게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바룬 마야라는 컴퓨터 엔지니어는 최근 트위터에 오토GPT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오토GPT에 나를 위한 앱을 개발하도록 지시했더니 내가 노드(Node)가 없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관련 기사를 검색한 후 스스로 노드를 만들어 서버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노드는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의미한다.
테크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오토GPT는 '꽃사업을 키울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하면 그럴 듯한 광고 전략을 세워주고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준다"고 했다.
한 경영학자가 오토GPT에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오토GPT는 이 사람의 PC에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열고 은행 사이트를 찾은 뒤 저장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을 시도했다. 재정 상태를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만들기 위한 시도다. 이 이용자는 급히 작업을 중단시켰다. 미국의 10대 주식회사 수익모델을 분석하라는 작업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 내용은 물론 관련 글에 첨부된 참고 문헌까지 다 읽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수익구조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 학자는 관련 경험을 공유하면서 "오토GPT의 등장은 우리 삶을 바꿀 대형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오토GPT 활용 사례는 최근 유튜브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하나같이 '놀랍다' '무서울 정도다' 등의 반응을 내놓는다.
클라라 샤이 세일즈포스 서비스클라우드 최고경영자는 "오토GPT는 생성 AI가 가진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 준다"며 "기업이 오토GPT 같은 생성 AI를 활용할 땐 반드시 사람의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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