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삼성전자 반도체 감산 조치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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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조치가 적절했다며 올 하반기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감산으로 올 하반기부터 재고가 줄어들면 반도체 실적이 바닥을 찍고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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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기 회복하겠지만 시기 특정 어려워"
KB증권 "삼성 반도체 재고 2분기 정점 찍고 개선"
[아이뉴스24 이효정,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조치가 적절했다며 올 하반기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신승철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25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반도체 관련된 것은 현재 삼성 아니 국내 기업에서 생산 조정도 발표하면서 재고 쌓였던 재고 조정됐던 것들이 좀 완화되면서 반도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간 상황"이라며 " 불확실한 것들이 많기에 당분간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되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질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삼성전자의 반도체 감산 조치로 재고가 소진되면 향후 반도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국장은 "중국도 그렇고 우리나라에 지금 반도체 재고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부득이하게 생산 감산 조치를 했다"며 "삼성전자의 감산 조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걸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 같고 쌓여 있던 재고가 어느 정도 줄어들면 다시 반도체 경기가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시장을 가로막는 미·중 갈등과 같은 장애물이 해결되면 분위기가 달라지겠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특정하진 않았다.
그는 "지금 코로나 시기나 지금 IT 경기 부진 그다음에 여러 가지 미·중 간에 갈등이라든지 여러 가지 요인 때문에 반도체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이 잠재해 있기에 그런 요인들이 해소되면 반도체 경기를 포함한 IT 경기도 회복세로 돌아갈 돌아설 것으로 생각하며 그 시점이 이제 언제가 되느냐는 약간 논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감산을 반기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는 2분기부터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 감산과 웨이퍼 투입량 축소의 직접적 감산을 동시에 병행하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D램과 낸드의 가격 하락세가 큰 폭으로 둔화해 재고 평가손실이 축소,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은 2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기대 이상의 감산으로 올 하반기부터 재고가 줄어들면 반도체 실적이 바닥을 찍고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진입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 축소도 시작될 것"이라며 "지난 2007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 사이클 기간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상승세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분기부터 상승세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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