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 확장억제 별도 성명 준비"
[930MBC뉴스]
◀ 앵커 ▶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 확장 억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정상의 별도 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과 반도체, 전기차 문제 등 경제 분야 협력도 비중 있게 논의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확장억제와 관련한 가시적인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핵 자산으로 한국을 방어하는 이른바 한국형 핵공유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이를 별도의 성명 형식으로 두 정상이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표될 성명은 미국이 한국에 약속한 확장억제를 믿을 수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백악관은 군사 지원 여부는 윤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며, 미국은 주권 국가의 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관련해서는 백악관은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 감축법으로 한국 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 기업을 제재해서 중국 내 반도체가 부족해질 경우, 한국 기업이 이를 메우지 말도록 미국이 요청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조정관] "미국에서 투자하고 있는 한국의 기업들이 인플레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의 이익을 상당히 얻게 된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100년 전 일로 무릎 꿇으라고 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은 한일 관계 개선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간섭 없이 한국과 일본이 대화할 일이라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개선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한국과 미국이 서로에게 무언가 얻기를 기대하는 관계가 아니라, 함께 뭘 할 수 있을지 협력하는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도출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수진 기자(s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477366_36191.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