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우리도 어렵지만 국힘은 거의 콩가루…금태섭? 이때다당 쉰당일 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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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도 '돈봉투'에 발목이 잡혀 휘청거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거의 콩가루집안이 됐다"며 남의 집을 보고 웃을 처지가 못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최고위원들의 실언 등으로 자책골을 집어넣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 때문에 한숨 돌린 걸로 봐야 될까"라고 묻자 "저희도 뭐 좀 어려운 입장이지만 그쪽은 거의 지도부가 콩가루 비슷하게 서로가 물고 물리는 이런 관계이다"라며 "그쪽 사정도 가히 심상치 않다"고 주장, 여야 모두 위기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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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정청래 최고위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도 '돈봉투'에 발목이 잡혀 휘청거리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거의 콩가루집안이 됐다"며 남의 집을 보고 웃을 처지가 못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최고위원들의 실언 등으로 자책골을 집어넣은 "국민의힘이 민주당 돈봉투 의혹 때문에 한숨 돌린 걸로 봐야 될까"라고 묻자 "저희도 뭐 좀 어려운 입장이지만 그쪽은 거의 지도부가 콩가루 비슷하게 서로가 물고 물리는 이런 관계이다"라며 "그쪽 사정도 가히 심상치 않다"고 주장, 여야 모두 위기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야 모두 그런 상황이라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제3지대 신당'이 탄력받지 않겠나라고 궁금해 하자 정 의원은 "원래 총선이 임박하면 그런 당들이 나온다"며 그 이름이 "이때다당, 양당욕당(양당을 욕하면서 만드는 당)"이라고 했다.

이어 정 의원은 "이 당, 저 당 다니는 분(김종인) 이름도 나오는 걸 보니 신당이 아니라 쉰당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쉰밥 먹으면 배탈 난다"며 "안철수, 박지원 두 분이 한번 재미를 본 적 말고는 (신당이) 재미 본 적 없다"라는 말로 신당이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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