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리니의 대행 찾지 말고 회장 먼저 떠나라!" 토트넘 팬 절규

2023. 4.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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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감독 대행의 대행까지 구하는 토트넘이다. 정작 팬들은 코치진보다 수뇌부 사퇴를 원하고 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지난 라운드 뉴캐슬전(1-6 패)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며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현재 맡은 역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1개월간 감독대행을 맡은 스텔리니 코치가 토트넘에서 쫓겨난 것이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토트넘 구단이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경질한다는 소식을 알리자마자 “감독 대행만 계속 찾아봐라. 이런 팀에 누가 오려고 하겠느냐”면서 구단의 운영 방침을 비꼬았다. 또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먼저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토트넘은 앞서 지난 3월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했다. 외부적으로는 상호 합의 하 계약 해지라고 발표했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임에 가깝다. 성적 부진 및 여러 이슈 탓에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곧바로 지휘봉을 건네받은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총 4경기를 소화했다. 결과는 1승 1무 2패.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본머스전 2-3 패배와 뉴캐슬전 1-6 패배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졸전이었다.

토트넘은 ‘감독 대행의 대행’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지휘권을 넘겨줄 예정이다. 메이슨 코치는 토트넘 유스 선수로 성장했으며,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토트넘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을 때도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이끈 바 있다.

[레비 회장 사퇴 촉구 포스터, 스텔리니 감독대행. 사진 = 토트넘 팬 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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