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 사랑해" 문수아·아스트로 멤버들..故 문빈 보내고 남긴 마음들 [★NEW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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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문빈을 떠나보낸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에서는 아직 문빈을 보내지 못한 채 마음을 남기고 있다.
특히 고인과 평소 동고동락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오빠와 누구보다 다정했던 동생 빌리 문수아의 먹먹한 마음에 가슴이 아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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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문빈을 떠나보낸 많은 사람들이 마음 속에서는 아직 문빈을 보내지 못한 채 마음을 남기고 있다. 특히 고인과 평소 동고동락했던 아스트로 멤버들, 오빠와 누구보다 다정했던 동생 빌리 문수아의 먹먹한 마음에 가슴이 아려온다.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오는 30일까지 사옥에 고 문빈의 추모 공간을 운영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문빈을 향한 마음을 남기고 있다.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는 손 편지로 문빈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차은우는 "빈아, 네가 보고픈 밤이다. 이 나쁜 놈아. 산하랑 산책 겸 잠이 안 와서 같이 왔다. 잘 자고 있어?"라며 "너랑 당연스레 했던 모든 것들이, 정말 사소한 것들까지 왜 이리 그립고 후회되는지. 달나라에서는 꼭 몇백 배 더 행복해라. 네가 남기고 간 건 내가 책임지고 챙길 테니 너무 걱정 말고. 고생했다. 사랑하고, 미안하다. 친구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문빈과 유닛으로 활동했던 아스트로 막내 산하는 "형 잘 지내? 많이 보고싶다. 아직 형이 내 앞에서 아른거려. 이런 모습 보이면 형한테 혼나는거 아는데 당분간은 좀 봐줘"라며 "형 말대로 나 꼭 행복할게. 꼭 지킬게. 많이, 내가 많이 사랑하고 사랑해"라고 남겼다.
아스트로 멤버인 진진은 "형이랑 약속했지? 웃으면서 살기로. 나도 네가 얘기해준 것처럼 웃으면서 살려고 노력 중이야. 뮤지컬 연습도 다시 시작할 거고 밥도 네 몫까지 다 먹을 거야. 어머니, 아버지, 수아. 형이 잘 케어해드릴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너무 사랑한다. 내 동생"이라고 남겼고 MJ는 "너무 늦게 왔지. 형이 미안해.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까. 내가 더 가까이 있었더라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며 미안함을 표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MJ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급히 휴가를 신청해 문빈의 마지막을 지켰다.
고 문빈과 절친한 친구인 세븐틴 승관은 "조금만 기다려주라. 온 우주가 네 것처럼 느껴지게 해주마. 사랑해 아주 많이. 다시 만날 때 또 꼭 안아주라"라고 썼고 세븐틴 민규는 "빈아 안녕. 덕분에 너희 회사에 와본다. 나한테 가장 큰 기억은 같이 아침까지 이야기 했던 날이야. 기억나냐. 걱정 고민이 그렇게 많던 너한테 내가 할 말은 너처럼 뭐든 잘 하는 아이돌이 어딨냐 뿐이었지"라며 "더 열심히 할게. 이제 아프지 말고 더 많이 웃어. 미안해. 고생했어 친구야. 다음에 만나면 내가 오뎅탕에 소주를 사줄게. 멀리서 너희 멤버들 응원해줘. 그리고 내 최애곡은 Waterfall. 행복하자 친구야"라고 애도했다.
문빈의 친동생인 빌리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라며 "너무 많이 울어서 인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 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 말리지 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 거니까 받아줘야 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포에버"라고 써서 보는이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문빈을 아꼈던 팬들도 이 곳에 추모하는 마음을 남기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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