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레드 커미셔너, 애슬레틱스 라스베이거스 연고지 변경 찬성…“더 경쟁력 갖출 것”

정세영 기자 2023. 4.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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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는 방안에 대해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클랜드 지역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구단 운영에 훨씬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2025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트리플A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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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맨프에드 MLB 커미셔너. AP뉴시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연고지를 옮기는 방안에 대해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클랜드 지역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애슬레틱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구단 운영에 훨씬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클랜드 구단은 지난 20일 호텔과 카지노가 밀집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인근 49에이커(약 19만8296㎡)의 토지를 구매한 뒤 3만∼3만5000석 규모의 개폐형 지붕을 갖춘 야구장을 신축하기로 라스베이거스시와 합의했다.

이는 55년간 사용 중인 오클랜드 콜리시엄 구장 시설이 워낙 열악해 새 구장 건립 방안을 오클랜드시와 오랜 기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 오클랜드 구단은 오는 2024년 현재 홈구장인 콜리시엄 구장 사용 계약이 만료된다.

오클랜드 구단이 새로 짓는 구장은 내년에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라스베이거스 애슬레틱스’라는 이름으로 새 출발 할 예정이다. 오클랜드 구단은 2025년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트리플A 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오클랜드시는 "존 피셔 구단주가 라스베이거스와 협상에 유리하도록 자신들을 이용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오클랜드시가 피셔 구단주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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