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오창 '마더팩토리' 6000억 투자···“배터리 컨트롤 타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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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충북 청주의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 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 공장의 마더 팩토리인 셈이다.
LG엔솔은 지난해 6월부터 5800억 원을 들여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마더 라인 구축을 진행하는 등 차세대 핵심 제품을 모두 오창에서 검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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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기술 허브 육성···내년 말 완공 목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충북 청주의 ‘오창 에너지플랜트2’에 6000억 원을 투자해 ‘마더 라인’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글로벌 배터리 기술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마더 라인은 차세대 설계와 공정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시험 생산은 물론 양산성 검증까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파일럿 라인은 시험 생산만 가능해 양산성 테스트 등 별도의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 마더 라인 구축으로 신규 모델의 양산 안정화에 걸리는 기간 역시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엔솔은 신규 마더 라인에서 파우치 롱셀 배터리의 시범 생산과 양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전 세계 생산 라인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파우치 롱셀 배터리는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밀도와 주행거리가 약 2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다.
마더 라인은 2024년 12월 완공된다. LG엔솔은 이를 기반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다양한 시제품 제작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오창 에너지플랜트가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배터리 생산 공장의 마더 팩토리인 셈이다. 마더 팩토리는 제품 개발과 제조의 중심이 되는 공장을 말한다.
이번 투자는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연구개발(R&D) 및 제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기도 하다. LG엔솔은 지난해 6월부터 5800억 원을 들여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 마더 라인 구축을 진행하는 등 차세대 핵심 제품을 모두 오창에서 검증하고 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오창 에너지플랜트는 전 세계 공장에서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 타워”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넘버원(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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