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선비 열애사' 신예은·려운, 뜨겁게 통했다..'눈꽃 첫 키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팬엔터테인먼트·스튜디오S) 11회는 수도권 시청률 3.3%,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 위험이 짙어진 순간에 제대로 활짝 피어난 로맨스의 아련함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먼저 강산(려운 분)은 김시열(강훈 분)이 파수꾼임을 알고 난 뒤 계속해서 자신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특히 강산은 김시열에게 "파수꾼은 모시던 자가 임금이 되면 자유가 된다지. 머지않아 그리될 것이다"라며 옥좌에 오를 뜻을 밝혔고, 윤단오(신예은 분)에게 절대 정체를 들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시열은 윤단오가 강산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과 강산이 윤단오를 연모하고 있음을 눈치 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날 밤 술에 취해 강산의 볼에 입을 맞췄던 윤단오는 밖으로 나가던 강산의 손을 덥석 잡고 "실수 아닙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리는 못 지냅니다"라는 돌직구 고백을 했다.
그 사이, 궁궐에 이설이 잡혀 왔다는 소식이 퍼졌고, 상선(이준혁 분)은 이창(현우 분)의 지시로 잡혀 온 자의 얼굴을 확인해주고 이설이 아님을 공표했다. 그러나 다시 이설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불안해진 이창은 성년이 된 이설의 얼굴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상선을 내관으로 임명했고, 국궁장에서 이창 옆에 있는 내금위 강산을 알아본 상선은 이설을 놓치고 폭주한 장태화(오만석 분)의 행동에 표정이 굳은 강산을 흥미롭게 쳐다보는 모습으로 의뭉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또한 상선은 은밀하게 만난 강산이 예전 장태화와 이화원에 왔을 때 자신을 밝혀내지 않았던 일을 꺼내면서 "그때처럼 날, 도와줄 수 없겠는가?"라며 절실하게 부탁하자, 기묘한 눈빛을 빛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후 강산은 전 세자의 호위무사 김치운(배현경 분)에게서 목인회의 수장이 자신을 이설이라 칭하며 선비들 앞에 선다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이 윤단오는 반야(황보름별 분)로부터 자신이 후궁이 된다는 소문이 퍼졌음을 알게 됐던 상황. 이 소식을 들은 정유하(정건주 분)는 자신이 목인회에 입회했으니 이창과 절대 가까워지지 말라고 얘기했고, 우연히 이를 듣게 된 강산은 정유하의 목인회 수장이 이설이라는 소문을 떠봤지만, 답을 얻지 못한 채 신경전만 벌였다. 고민하던 윤단오는 강산에게 독대를 청했고, 강산은 윤단오의 불안을 달래주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약조를 할 수는 없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윤단오는 서글픔을 감춘 채 강산의 대의를 지지하면서 "제가 함께 있겠습니다. 오라버니 곁에"라며 당찬 의지를 내비쳐 감동을 드리웠다.
그리고 또다시 입궁을 명받은 윤단오는 지난번처럼 잘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며 강산을 다독였다. 더불어 정유하의 방에 있던 삼한비기 속 그림을 그린 사람이 강산임을 깨달은 육육호(인교진)는 강산에게 무릎을 꿇으며 "마마께선 이 모든 일의 화근이시옵니다. 세손 마마, 이리 부탁드립니다. 부디 이화원을 떠나주십시오"라고 애원해 강산을 참담함에 빠뜨렸다. 이내 강산은 김시열에게 오래전 마련해둔 은신처를 알려주면서,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단오와 이화원 식구들을 안전하게 데려와 달라며, 김시열을 포함한 이화원의 식구들을 꼭 지켜달라고 부탁을 거듭했다.
그런가 하면 연회를 연 이창은 상선에게 윤단오를 가지고 재밌는 일을 벌여보겠다는 폭탄 발언을 해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윤단오는 이창이 이설에 대해 고변할 마음이 없는지 다시 묻자 "몇 번을 더 추궁한다 하셔도 제 입에서 나올 말은 이설이 누군지 모른다. 그뿐입니다"라고 단호히 말했고, 이창은 "니가 몰라도 상관없다. 이설이 널 알지 않느냐?"라며 서슬 퍼런 표정을 지어 위태로움을 높였다. 이후 궁에서 나온 윤단오를 김환(주석태 분)과 강산을 포함한 내금위 몇 명이 뒤따랐고, 이창으로부터 김환이 "윤단오를 죽이려 하면, 반드시 이설이 나타날 것이다. 나타나지 않거든. 계집을 죽여라"라는 무시무시한 명령을 받았음이 드러났다.
윤단오가 골목길에 접어든 위기의 순간, 누군가 나타나 윤단오를 위협했고 강산은 "파수꾼입니다"라고 외쳐 내금위를 따돌렸다. 재빠르게 윤단오 손을 잡고 도망친 강산은 파수꾼의 위협이 이창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계획임을 밝혔고 이때 하늘에서 눈꽃이 날리기 시작했다. 강산은 윤단오를 품에 안고서 "더는 내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다. 그것이 내가 옥좌에 오르려는 유일한 이유다. 단오 니가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라는 고백을 건넸다. 동시에 "잠시만. 아주 잠시만. 이대로 있자"라며 참았던 마음을 토해내듯 윤단오에게 입을 맞추는 강산과 눈꽃이 흩날리는 와중,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토해내는 두 사람의 '뜨거운 키스'가 황홀하게 엔딩을 장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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