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PD "임영웅 댄스 무대, 2주 동안 설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후의 명곡'을 권재영 PD가 임영웅이 송년 특집 프로그램에서 공개했던 아이키와의 컬래버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권 PD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자체 콘텐츠에서 송년 특집 프로그램 '위 아 히어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임영웅의 댄스 퍼포먼스에 대해 "임영웅 씨에게 댄스 무대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는데 당황하더라. 2주 동안 설득해야 했다"라는 비화를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후의 명곡'을 권재영 PD가 임영웅이 송년 특집 프로그램에서 공개했던 아이키와의 컬래버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21년 방송된 '위아 히어로(We're Hero)'에서 임영웅은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크루 훅(HOOK)과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Dangerous)'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전문 댄서 못지않은 임영웅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한편의 뮤직비디오처럼 연출된 화려한 영상은 당시 큰 이슈가 됐다.
권 PD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자체 콘텐츠에서 송년 특집 프로그램 '위 아 히어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임영웅의 댄스 퍼포먼스에 대해 "임영웅 씨에게 댄스 무대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는데 당황하더라. 2주 동안 설득해야 했다"라는 비화를 전했다.
이어 권 PD는 같은 뮤지션이 아니라 댄스 크루와 컬래버를 한 배경에 대해 "임영웅 씨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 무대를 혼자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다른 가수와 가창 컬래버는 애초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아이키는 댄서이기에 임영웅 씨의 노래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제작진의 판단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권 PD는 서울의 야경을 담을 수 있는 여의도 KBS 본사 옥상에 댄스 퍼포먼스를 위한 특별 무대를 만들기 위해 KBS 및 유관 기관들의 허가를 받는 지난한 과정과 소음 등의 민원 사항들까지 고려한 사실도 밝혔다. 이와 함께 권 PD는 국민배우급 중견 탤런트의 출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오케스트라와 100명의 합창단, 국악관현악단까지 동원된 엔딩 무대까지 '위아 히어로' 제작 당시의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권 PD의 자체 콘텐츠인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