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교민 데려 오겠다" '약속의 수송기' 오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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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이 벌어진 수단 내 우리 교민 대피를 위해 투입된 공군 수송기가 25일 오후 귀국 희망 의사를 밝힌 수단 교민들이 탑승한 채로 국내에 도착한다.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수단에 체류하던 교민 28명이 탑승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새벽 3시 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륙해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으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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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이 벌어진 수단 내 우리 교민 대피를 위해 투입된 공군 수송기가 25일 오후 귀국 희망 의사를 밝힌 수단 교민들이 탑승한 채로 국내에 도착한다.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수단에 체류하던 교민 28명이 탑승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새벽 3시 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이륙해 경기도 성남 소재 서울공항으로 오고 있다. 출발 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는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원래 우리 정부는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지부티 내 미군기지를 거쳐 교민들을 대피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하르툼 공항 폐쇄 등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교민들이 일단 육로로 하르툼에서 800여㎞ 떨어져 있는 포트수단으로 이동한 뒤 이곳에서 홍해 건너 제다를 거쳐 귀국하는 경로를 택했다.
수단엔 현지 국적을 취득한 1명을 포함해 총 29명의 한인이 체류 중이었으며 이 가운데 현지 국적자 1명을 제외한 28명이 제다를 거쳐 귀국길에 올랐다. 교민들이 주수단대사관 측 인솔 아래 버스를 타고 하르툼을 떠나 포트수단까지 이동하는 데만 30여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UAE(아랍에미리트) 측은 우리 교민 안전을 위해 차량 경호 등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단에선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수도 하르툼을 중심으로 정부군과 반군 간 충돌이 격화되면서 현재까지 최소 420여명이 숨지고 3700여명이 다쳤다. 우리 정부는 교민들의 안전한 대피·철수를 돕기 위해 KC-330 외에도 공군의 C-130J '슈퍼허큘리스' 수송기와 육·공군 특수부대 병력을 투입했다.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9진에 배속돼 있는 해군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도 수단 인근 해역으로 향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우리 군 수송기 파견이 결정된 이달 21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관련 협조 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교민의 안전 철수를 돕기 위해 신속대응팀을 수단 인근 지부티에 파견했다.
안보실은 전날 교민들이 수단을 떠난 뒤 관련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며 이번 이송 작전을 약속을 뜻하는 '프라미스'(Promise)라고 명명했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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