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서 몸개그로 드리블 실패→우연이 아니다…감독 경질 후 무득점→무관 위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무득점으로 침묵한 알 나스르가 올 시즌 무관에 그칠 우려를 받고 있다.
알 나스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알 웨다와의 2022-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킹스컵 4강전에서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뛰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알 나스르는 이날 경기 패배로 킹스컵에서 탈락해 우승 도전을 멈추게 됐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6승5무3패(승점 53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선두 알 이티하드(승점 56점)에 승점 3점 뒤져있다. 알 나스르는 올 시즌 리그 우승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킹스컵에서도 탈락했다.
호날두는 알 웨다의 킹스컵 맞대결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호날두는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혼자 넘어져 볼을 빼앗겼다. 호날두는 후반전에도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볼터치 실수로 상대 수비수에게 어이없이 볼을 내주기도 했다. 호날두는 알 웨다의 수비수를 상대로 두차례나 몸개그를 펼치며 볼을 빼앗겼다.
호날두는 후반 8분 상대 수비수의 퇴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호날두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하피스가 거친 태클을 가했고 하피스는 이날 경기 두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했다. 호날두는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가 동점골 기회를 무산시켰다. 호날두는 후반 37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 노마크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리기도 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해 동점골 기회를 놓쳤고 알 나스르는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알 나스르는 지난 14일 호날두와 매끄러운 관계에 있지 못하던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알 나스르는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의 부진을 이어갔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유로(약 2800억원)를 지급하며 영입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