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사업 본격화"

정한결 기자 2023. 4. 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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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AMR과 AGV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한다.

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다른 물류로봇 업체와 달리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적용해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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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제조·융복합 모바일 로봇의 모습./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AMR과 AGV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물건을 운송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한다.

현대위아의 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다.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으며, 장애물을 만날 때 스스로 회피해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추가해 주행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해 일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할 수 없는 상황은 카메라를 활용한다. 또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탑재해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스케줄링 작업을 통해 물류 효율을 높였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물건을 이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AGV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차체, 부품 등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정확하게 옮기며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다른 물류로봇 업체와 달리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적용해 개발하기로 했다. 급성장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IMA는 최근 완성차 개발에 적용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을 표준화하고 모듈화 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빠르게 충족하는 최신 개발 방식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신사업인 로봇 분야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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