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퇴직연금 증가 은행권 1위"…적립금 1조 이상 늘어

오상헌 기자 2023. 4. 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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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지난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을 1조원 넘게 늘려 증가액 기준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25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1조800원 증가한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지난해 은행업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1분기에도 은행 적립금 증가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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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지난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을 1조원 넘게 늘려 증가액 기준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25일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전년 말보다 1조800원 증가한 2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7585억원,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 3575억원 순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퇴직연금 시장에서 지난해 은행업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1분기에도 은행 적립금 증가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손님 맞춤형 서비스를 꼽았다. 퇴직연금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는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세무 등 재테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비대면으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연금닥터 서비스 등 자기주도형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금손님관리센터의 전문 상담원 유선상담과 디폴트옵션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들을 위한 현장지원팀 등도 개인과 기업고객에 맞춤 서비스를 한다.

하나은행은 28일부터 AI(인공지능)가 진단하고 처방하는 'AI연금투자 솔루션'도 선보인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의 알고리즘,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으로 연금자산 현황 진단 및 은퇴시점에 필요한 연금자산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연금투자 솔루션과 비대면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IRP 가입자 중 연금을 수령하는 손님에게 퇴직연금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했다. 장애인 및 이들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도 퇴직연금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50% 감면한다.

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손님의 입장에서 은퇴 후 충분한 노후자산을 준비하고, 어려움 없는 은퇴 후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금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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