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송영길 탈당? 할리우드 액션…다시 돌아온다고 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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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선언'을 할리우드 액션, 즉 비난을 잠시 피하려는 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 '돈봉투'의혹을 "민주당의 자정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일이다"고 규정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하고 탈당선언을 한 것에 대해선 "위장탈당은 아닌데 임시탈당이다"라며 "본인이 '다 소명한 후에 나는 다시 복귀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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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선언'을 할리우드 액션, 즉 비난을 잠시 피하려는 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 '돈봉투'의혹을 "민주당의 자정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일이다"고 규정했다.
자정기능 상실로 본 배경으로 "제일먼저 당에서 실체를 파악, 문제 있는 사람은 출당조치를 취해 국민들에게 '잘못이 있으면 인정하고 적극적인 쇄신노력을 한다'라는 걸 보여줘야 되는데 당대표가 이런 모양이니까 내부에서 어떤 조치도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송영길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하고 탈당선언을 한 것에 대해선 "위장탈당은 아닌데 임시탈당이다"라며 "본인이 '다 소명한 후에 나는 다시 복귀한다'고 말하지 않았는가"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에서 탈당의 형식으로라도 국민적 여론을 잠재우라는 요구가 워낙 강해 그렇게 선택한 것 같은데 저는 국민 비판여론을 의식해서 정치적 할리우드 액션을 한 것으로 본다"고 눈 가리고 아웅한 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 징계여부에 대해 유 대변인은 "김재원 최고의 경우는 당원 200명이 징계청구, (윤리위원회에) 회부 될 것으로 보이고 태영호 최고도 본인이 윤리위에 징계청구한다고 했으니 신청했다면 그것도 심사는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 안팎에선 김재원 최고위원의 경우 중징계 불가피, 태 최고위원의 경우 징계감인지 논의해 볼 문제라는 의견이 나돌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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