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준 "시신에 채소를 덕지덕지..." 끔찍한 사건에 '환멸' ('세치혀')

[텐아시아=유정민 기자]

(사진=MBC 제공)

강력계 32년 내공의 전 수사반장 김복준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괴한 시신과 경찰 후배 일가족의 동반 자살 사건을 풀어 귀를 사로잡는다.

25일 방송되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에서는 ‘수사반장 세치혀’ 김복준이 자신이 보고 들었던 3000여 건 이상의 강력 사건 중 가장 안타까웠던 사건을 공개한다.

연승을 기록하며 양나래와의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온 김복준의 이번 썰네임은 ‘눈물로 써 내려간 나의 수사일지’. 썰네임처럼 그는 특히 가족 간에 일어난 사건이 자신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만들었다고 해 어떤 사연들을 풀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우선 김복준은 기괴한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았던 썰을 풀었다. 그는 “시신에 채소를 덕지덕지 붙여놨다”며 당시 당황해 넋 놓고 보고 있다가 유가족에게 뺨까지 맞았던 얘기를 꺼냈다. 이 사건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김복준은 시신의 사후 처리를 할 수 있는 유가족 중 친형과 연락이 닿아 사망 소식을 전했다가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친형의 첫 마디부터가 충격적이었다는 그는 그 한마디로 인간에 대한 환멸을 느끼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가장 충격적인 사건도 베일을 벗는다. 김복준이 과거 반장 시절에 찾아온 한 경찰 후배의 일가족이 동반 자살한 사연을 꺼낸 것. 그는 경찰 후배가 자녀 둘을 데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며, 그 선택을 하게 된 데는 아픈 사연이 있다고 전해 혓바닥 옥타곤을 안타까운 탄식의 목소리로 가득 채웠다는 전언이다.

거기에 김복준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세치혀’ 초유의 절단신공 스킬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썰마스터 배성재는 “(김복준이) 결승전에서는 절단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내다가, 챔피언 결정전에선 미끼 없이 빈 낚싯대를 투척했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한편 기괴한 시신의 숨겨진 사연과 초유의 절단신공 스킬을 무엇이었을지, 김복준의 썰은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세치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