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 '오픈런'이 밀어올린 주가…LVMH '시총 500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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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브랜드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의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CNBC뉴스와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LVMH 주가는 0.1% 상승한 902유로(약 133만원)를 기록, 시가총액 4540억 유로(약 670조원)를 달성했다.
올해 첫 개장일 694.10 유로로 시작한 LVMH 주가는 한 달 만에 800유로선을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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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브랜드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의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유럽 기업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19(COVID-19) 봉쇄가 풀린 중국을 필두로 명품 소비가 늘면서 1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자 주식시장에서도 몸값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4일(현지시간) CNBC뉴스와 파이낸셜타임스(FT)등에 따르면 LVMH 주가는 0.1% 상승한 902유로(약 133만원)를 기록, 시가총액 4540억 유로(약 670조원)를 달성했다. 달러화로 바꾸면 5003억 달러다. LVMH 주식은 프랑스 파리 주식시장인 '유로넥스트 파리(Euronext Paris)에 상장했는데, 유럽 기업이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넘긴 건 사상 처음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올해 첫 개장일 694.10 유로로 시작한 LVMH 주가는 한 달 만에 800유로선을 터치했다. 올 1분기 매출이 17%가량 증가했다는 실적 발표 직후 '랠리'가 다시금 시작하면서 주가는 900유로까지 돌파한 것. 올해에만 주가가 32.8% 오른 셈이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LVMH는 유럽과 미국의 지속적인 수요 성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동시에 중국 소비의 빠르고 강력한 반등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동시에 유로화 강세의 혜택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소비자 지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LVMH의 주력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지난 1월 연매출 200억 유로가 넘는 세계 최초의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또 다른 브랜드 레이블인 크리스챤 디오르도 최근 4년간 매출이 4배가량 증가했다.
추가 성장 가능성도 밝다. 컨설팅 업체 베인에 따르면 명품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봉쇄 기간 급감했지만, 이듬해인 2021년 회복세로 돌아서 총매출 규모가 1조1500억유로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0% 더 성장했다. 픽테 자산운용의 프리미엄 브랜드 담당자 캐롤린 레일은 "2023년은 럭셔리 브랜드에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관심둬야 할 호재가 많다"고 전망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세계 1위 부호'가 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재산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기준 그의 재산은 2120억 달러(282조8080억 원)로, 2위 일론 머스크(1650억 달러, 220조 1100억 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여유 있게 앞섰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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