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 출발해 1330원 중심 등락…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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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8원)보다 4.1원 내린 1330.7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3원 떨어진 1331.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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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1 초반 등락, 약세 흐름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605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3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3.3원 떨어진 1331.5원에 개장했다. 직후 1329.6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조금 반납해 1330원 초반대를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흐름을 좇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달러화는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국채금리 하락,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를 보여주는 전미활동지수(NAI)는 2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 인사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8시 10분께 101.26을 기록하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56달러로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이같은 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이 환율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실수요 매수, 위험자산 선호심리 부진 등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60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9시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포인트(0.04%) 오른 2524.56을 기록 중이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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