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선광·다우데이타 또 '하한가'

양지윤 2023. 4. 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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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9포인트(0.17%) 내린 853.74를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7000억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5000억원대로 약 3조원 급증한 가운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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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나홀로 '사자'…외인·기관은 매도
오락문화 2%대 상승…운송 19%대 급락
시총 상위, 상승 종목 더 많아…스튜디오드래곤, 7% 급등
하림지주 16%대↓…SG증권發 후폭풍 지속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49포인트(0.17%) 내린 853.7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4포인트(0.2%) 상승한 3만3875.4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오른 4137.0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 하락한 1만2037.20으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지만 국제유가 강세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신용잔고가 연초 7조7000억원대에서 4월 말 현재 10조5000억원대로 약 3조원 급증한 가운데 900선을 상회했던 지수가 3일 연속 급락하며 고점대비 6% 넘게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당분간 레버리지성 베팅으로 유입된 수급이 유발하는 코스닥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72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644억원, 기관은 11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2%대 뛰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도체, 통신장비, 종이와 목재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은 19%대 급락하고 있다. 유통, 금속, 기타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상승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7%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천보(278280)는 5%대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전날 프랑스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에서 나온 대량 매도 물량의 직격탄을 맞았던 선광(003100)과 다우데이터는 이날 또 하한가로 직행했다. 하림지주(003380)도 16%대 급락하고 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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