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실질GDP 성장률 0.3%…민간소비 늘고, 설비투자 줄어
장연제 기자 2023. 4. 25. 09:07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성장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경제가 위축되면서 2020년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같은 해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9개 분기는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수출이 급격히 줄면서 지난해 4분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올해 1분기는 민간 소비에 의지해 성장률이 힘겹게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
민간소비의 경우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5% 늘었습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 건설 확대로 0.2% 늘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가 줄면서 4%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호조로 3.8%, 수입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3.5% 각각 늘었습니다.
경제활동 별로는 서비스업이 소폭 감소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2.6%, 1.8% 늘었습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8% 늘어 실질 GDP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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