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장비 국산화…"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

심지혜 기자 2023. 4.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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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선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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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구·개발 인력 지원 및 네트워크 노하우 제공
장비 효율화로 생산성·운용 편의성 제고

[서울=뉴시스]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선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핵심 네트워크 장비의 국산화에 나선다.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높이고 중소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KT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이루온과 '스몰셀 게이트웨이'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몰셀 게이트웨이는 다수의 스몰셀 기지국을 집선해 LTE 및 5G 코어망과 연동하고 암호화를 통해 스몰셀 기지국 이용자에게 안전한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대형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역 지역에서 네트워크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스몰셀 솔루션이다.

이번 개발한 장비는 최대 10만개의 스몰셀 기지국을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게이트웨이다. 기존 스몰셀 기지국 교체 없이 5G 가입자에게도 스몰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기능(Dedicated Core Networks)을 지원해 투자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장비는 5월 중으로 현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KT는 기존에 사용하던 외산 장비를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고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또한 KT는 광중계기 협력사 쏠리드와 6개의 제어·연산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하는 원칩솔루션을 선보였다.

원칩솔루션 적용 5G 광중계기는 3.5㎓ 5G서비스 대역뿐만 아니라 1.8㎓와 2.1㎓ LTE서비스 대역도 포함한 일체형으로 국내 최초다.

현재는 완성된 시제품에 대하여 철저한 검증으로 품질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 계약 후 하반기 도입 예정이다.

기존 광중계기는 3.5㎓, 1.8㎓, 2.1㎓ 등 서비스 대역별 각각의 제어·연산 모듈을 별도로 구성하고 혼합 장착해 운용하는 형태였다. 장비 사이즈가 커지고 내부 인터페이스가 상호 복잡하게 연결되는 구조로, 유지 보수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양산시 개별 모듈 형태로 조립과 생산성이 저하되고 많은 수의 부품이 소요돼 글로벌 부품 수급 불안 등 생산 관리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KT 5G 광중계기에 원칩솔루션을 적용하면 부품 수를 줄일 수 있다. 협력사는 원가를 절감하고 제조 공정 단순화 등 생산성 향상, KT는 장비 효율성을 높이고 설치 및 운용 편의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은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중소 통신 장비 업체와 꾸준히 협력해 네트워크 서비스 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상품을 확보하겠다"며 "KT는 5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품질을 강화하는 5G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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