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티웨이항공, 1분기 호실적…과소 평가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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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827억원은 2017~2018년 2년간의 영업이익 940억원과 맞먹는 규모"라며 "팬데믹 이후 사실상 유일하게 기재가 늘어난 저비용항공사(LCC)인데 차별성이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1분기 실적은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3588억원, 영업이익은 863억원 개선된 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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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 827억원은 2017~2018년 2년간의 영업이익 940억원과 맞먹는 규모"라며 "팬데믹 이후 사실상 유일하게 기재가 늘어난 저비용항공사(LCC)인데 차별성이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1분기 실적은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8% 증가한 3588억원, 영업이익은 863억원 개선된 827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해외여행 이연 수요가 일본 리오프닝과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폭발한 반면 공급은 그동안의 구조조정과 해외공항 슬롯 부족으로 예상만큼 늘어나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국제선 운임이 팬데믹 이전보다 27%나 상승하며 서프라이즈를 견인했고, 1분기에만 기존 연간 최대 영업이익보다 76%나 더 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330 도입으로 운항 편수 대비 수송능력(ASK)은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해 2019년 1분기 수준을 7% 웃돌았다"며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빠른 회복세를 달성했고 부가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1분기 LCC 서프라이즈는 2월부터 예상돼 왔다"며 "오히려 너무 좋은 실적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전날 주가는 8% 하락했는데 4월은 해외여행 비수기인 탓에 실제로 운임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금의 조정은 공급 부족을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신생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공급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리스 항공기 부족으로 지난해부터 미리 준비했던 기재 도입 일정도 밀리고 있는 게 현실로 현재 국적 LCC 기재는 총 132대인데 올해 순증이 7대에 그쳐 2018년 수준을 밑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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