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경매유예 어려운 전세사기 주택 채권 매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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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가 아닌 부실채권(NPL) 매입 회사가 보유한 전세사기 주택 채권 가운데 경매 유예가 어려운 건을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늘(25일) 이 같이 밝히며 "모두를 일괄 매입하는 건 아니고 NPL 회사 중 경매유예가 어려운 건에 한정해 그중 일부를 매입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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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가 아닌 부실채권(NPL) 매입 회사가 보유한 전세사기 주택 채권 가운데 경매 유예가 어려운 건을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일부를 매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늘(25일) 이 같이 밝히며 “모두를 일괄 매입하는 건 아니고 NPL 회사 중 경매유예가 어려운 건에 한정해 그중 일부를 매입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NPL 회사를 운영하는 영세 대부업체들이 금융당국이 요청한 경매 유예에 난색을 보이자 추가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NPL 매입기관은 통상 은행권이나 상호금융권에서 사들인 부실채권을 경매 등으로 되팔아 수익을 내기 때문에 경매 일정을 미루는데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매입 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캠코가 결정한 매입가격을 NPL 매입기관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거래가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가금액 이상으로 고가를 지급하게 될 경우에도 세금 낭비란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캠코 측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실효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미추홀구 전세사기 주택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이들 대부업체에 넘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경매가 유예되지 않고 진행됐다 유찰된 4건의 경우에도 모두 영세 대부업체의 NPL 매입기관이 가진 채권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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