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수단 거주 일본인 대피 완료…8명 추가 출국"(종합)

박상현 2023. 4.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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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 거주하던 일본인 가운데 대피를 희망했던 사람은 모두 수단을 떠났다고 25일 말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밤 수단 거주 일본인과 가족 49명의 대피 사실을 언급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유엔의 협력이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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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항공기로 45명 수송…"대피에 협력한 한국·UAE·유엔에 감사"
지부티로 대피한 수단 거주 일본인들 (지부티 지지 EPA=연합뉴스) 수단에 거주하던 일본인들이 25일 지부티에 도착해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일본 외무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박상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벌어진 아프리카 수단에 거주하던 일본인 가운데 대피를 희망했던 사람은 모두 수단을 떠났다고 25일 말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수단에 있던 일본인과 가족 8명이 추가로 대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날 수단 동남쪽 지부티에 대기 중이던 항공자위대 C2 수송기를 포트수단으로 보내 일본인 41명과 이들의 가족인 외국인 4명을 지부티로 철수시켰다.

수송기에는 대사관 직원을 비롯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국제기구 관계자와 이들의 가족이 탑승했다. 이들은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육로로 포트수단까지 이동했다.

다케이 슌스케 외무성 부대신은 지부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피한 사람들이 모두 무사하다"며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귀국 시기에 대해 "한 사람씩 의견을 들으면서 조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탑승자 외에도 수단 거주 일본인 4명이 프랑스와 국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 지부티와 에티오피아로 대피했다고 일본 정부는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날 밤 수단 거주 일본인과 가족 49명의 대피 사실을 언급하고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유엔의 협력이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수단에 거주하던 일본인은 약 60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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