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금융상품 플랫폼 검증…소비자보호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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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업 시범운용 방안'에 이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의 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장은 "금융상품은 실체가 불분명해 소비자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고 특히 비대면 온라인 금융시장에서는 정보 불균형이 더욱 심하다"며 "코스콤은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금융시장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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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업 시범운용 방안'에 이어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각종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의 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금융소비자들이 카카오나 네이버 등의 플랫폼에서 은행 예·적금부터 실손·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증권 정보기술(IT) 유관기관인 코스콤이 플랫폼의 상품 비교와 추천 알고리즘의 적정성을 사전검증하고 알고리즘의 주요사항을 소비자에 안내하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코스콤에 따르면 알고리즘 검증은 이미 온라인 대출중개업과 온라인 독립자문업에 적용돼 시행 중이다. 실제 특정 업체가 온라인 대출중개업자로 등록하기 위해선 코스콤으로부터 알고리즘에 '이해상충방지'가 반영됐는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쉽게 말해 알고리즘이 소비자에게 대출상품 목록을 제시할 때 플랫폼 업체가 얻는 이익 규모보다 금융소비자의 이익(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을 우선하도록 작성됐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코스콤이 알고리즘 검증 기관으로 선택된 데는 현재 보유한 전산 지식과 공공성,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의 알고리즘 검증 경험 등이 주효했다. 코스콤은 지난 2016년부터 금융위로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운영을 위임받아 8년째 로보어드바이저의 알고리즘 검증에 나서고 있다.
지금껏 개인 참여자를 포함해 총 118개사, 352개 알고리즘을 심사했다. 심사를 마친 310개 중 217개가 통과했으며, 93개 알고리즘은 자진 철회 또는 탈락했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 통계에 따르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운용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1조8498억원에 이른다. 도입 당시와 비교하면 160배가량 급성장한 것이다. 코스콤은 자사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의 깐깐한 검증을 통해 안정성이 검증된 로보어드바이저가 우수한 운용성과를 내며 시장 신뢰가 커졌다고 자평한다.
비단 심사업무뿐 아니라 핀테크업체들의 입장을 모아 금융당국에 전달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플랫폼 업체에 개선점을 제안하는 등 징검다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장은 "금융상품은 실체가 불분명해 소비자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우가 많고 특히 비대면 온라인 금융시장에서는 정보 불균형이 더욱 심하다"며 "코스콤은 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역할을 맡아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금융시장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 (core8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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