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노트, 美 3대 글로벌 유통사와 공급계약…"기술력 입증"

바이오노트의 브이체크 에프 제품 사진. /사진제공=바이오노트

바이오노트는 미국 3대 유통사 코베트러스(Covetrus)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동물 의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베트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6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동물 의약품 유통기업이다.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등에 관련 제품을 공급한다. 주요 고객층은 동물병원과 클리닉, 제약회사, 약국, 애견용품점 등이다. 또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의료 정보 기술 솔루션, 재정 및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바이오노트는 이 계약 체결을 통해 주로 동물용 형광면역분석 제품 '브이체크 에프'(Vcheck F)와 시약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브이체크 에프는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Immunochromatographic assay, ICA) 기술을 토대로 비교적 높은 민감도를 가진 형광물질을 활용해 다양한 질환을 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은 면역측량법을 기반으로 한 항원 검출 방법이다. 브이체크 에프는 한 장비로 심장질환, 염증 등 27개 항목의 정량 및 정성 검사가 가능하다.

바이오노트는 앞으로 코베트러스와 협업을 확대해 마케팅과 홍보 활동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는 "코베트러스와 공급 계약 체결은 바이오노트 제품이 기술력, 성능, 시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를 계기로 바이오노트 제품이 미국 동물진단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